고령화가 가파르게 진척되며 고령환자의 의료분쟁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발치 중 사망하거나 유니트체어에서 대기 중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초 90대 여성이 발치 중 의식을 잃은 뒤 사망하자 유족이 의료진을 고발한 사건이 다수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유족은 마취 시 사용된 국소마취제가 38.394mg짜리 앰풀 13병인 점 등을 토대로 마취제를 과다 투여했고, 응급상황에서의 대처 또한 적절치 않아 환자가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업무상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의료진 2명을 고소했다. 치과에서 대기 중인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최근 치협 회원민원처리위원회가 접수한 바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한 원장은 70대 환자가 유니트체어에 대기하다 사망했다며 경찰조사로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해당 원장은 환자가 대기 중 체어에 누워 잠을 잤고, 이후 두 차례 경련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CPR 등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사랑니 발치 후 구강암 진단을 받고 사망한 경우도 있다. 48번 치아의 만성복합치주염으로 내원한 환자가 발치 후 통증을 호소했고, 전원된 대학병원에서 구강
최근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치과 진료실의 바닥과 벽, 창문 등 평소에 생각하기 쉽지 않은 곳의 오염도를 조사한 연구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서대 연구팀(김하은 등)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연구해 한국치과위생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수도권 치과의원 20곳을 방문해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영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우선 ‘바닥’이 가장 더러웠다. 경우에 따라 최대 1만4738RLU(Relative Light Unit·오염도 측정 단위)까지 측정됐다. ‘창문’은 바닥에 비해 오염도가 훨씬 덜 했다. 진료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최대 4119RLU로 나타났다. ‘벽’은 오염도가 가장 준수했다. 적게는 169RLU에서 많게는 4040RLU로 나왔다. 씻지 않은 손의 오염도가 통상 2000~3000RLU인 것을 감안하면 평이한 수준이다. 연구팀은 누가 청소를 하느냐에 따라 오염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측정했다. 특히 바닥과 창문은 치과위생사가 청소할 때 오염도가 가장 낮았다. 오히려 청소 업체가 바닥과 창문을 청소할 때 오염도가 3배~12배가량 높아졌다. 벽과 창문은 상대적으로 에어로졸 생성이 많은 보존과 보철과에서 높게 나타났으
핸드피스 등으로 고주파 영역의 소음이 다량 발생하는 치과. 그중에서도 소아치과는 잦은 비명과 울음소리로 록 공연장보다 월등히 높은 소음이 관측된다. 특히 진료실 내 소음은 치과의사 청력에 영향을 주는 동시에 치료의 질을 하락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청력 보호 프로그램은 부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조속한 기준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세치대 연구팀(조현민, 이제호 등)이 최근 대한소아치과학회지에 게재한 관련 연구에 따르면, 진료실 내 평균 소음은 60.4dBA, 최고 소음은 121dBA로 측정됐다. 특히 연구팀이 제시한 선행 연구에 따르면, 치과용 핸드피스는 70~92dB, 초음파 스케일러는 68~88dB로 사격(87dB)이나 모터스포츠(90dB)에 상응하는 수준이었다. 진료실 내 환아 비명 소리는 120dB을 초과해 록 콘서트(103.4dB)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이처럼 진료실 내 소음이 지속되면 진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음이 의료진 간 대화를 방해하고 혈압과 심박수 증가 등 생리적인 변화와 면역체계 변화를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 같은 영향이 치료의 질까지도 하락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6년 BDJ
치협이 구강관리 사각지대라고 알려졌던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에게 적절한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치협 치과의사 요양병원 개설 TF(위원장 김홍석) 초도회의가 지난 6일 치협 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요양시설 노인의 구강건강 실태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구강보건 요구도를 공유하고, 노인 구강보건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위원들은 요양병원 내 치과의료서비스 확충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미비했던 구강 건강을 지속적으로 케어하기 위해 치과의사의 요양병원 개설 허가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 대한노년치의학회에 따르면, 요양병원에서 치과의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지표는 다양하다. 우선 국내 요양병원은 1500여 개로, 입원환자만 3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치과가 개설된 경우가 매우 드물어 치과 치료를 위해서는 외부로 나가야 한다. 문제는 치매나 중증 질환자는 외부 진료가 결코 쉽지 않다는 데 있다. 특히 폐렴은 요양기관 노인 사망원인 1위로 알려져 있다. 이중 흡인성 폐렴을 예방하는 데에는 구강위생관리가 효과적이며, 입원기간 감소나 전신적 쇠약 예방 등의 효과도 다수 보고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신임 회장에 전명섭 차기 회장이 선출됐다. 스포츠치의학회가 지난 9일 신흥 세미나실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및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보고와 함께 온라인 학술대회, 정기이사회, 워크숍 등 활동·재무 보고가 이어졌으며, 특히 전명섭 차기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향후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 차기 회장은 양인석 부회장으로 결정됐다. 감사는 추후 임시총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권긍록 직전 회장은 학회와 스포츠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류재준 회장은 “새 회장이 회원 수도 늘리고 더 활발하게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인석 차기 회장은 “감사한 마음과 함께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2년 간 신임 회장을 잘 보좌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준비해 멋진 학회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명섭 신임 회장은 “새롭게 변해야 하는 시점이다. 젊은 이사들을 많이 수용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도쿄 하계올림픽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3년 세계 청소년올림픽을 대비해 학회 역량을 강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학회가 스포츠에 관심 있는 젊은 치과의사를 많이 받아
전주분회(회장 송주섭)가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주분회가 전주시 소재 초중학교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지난 7일 전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하영민)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주분회는 매년 전주시내 초·중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송주섭 회장은 “회원의 마음을 모아 여러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마음이 한데 모여 이 학생들이 소중한 꿈을 이루는 데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영민 교육장은 “매년 지역의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전주분회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연말에 가지던 전달식을 상반기에 진행할 수 있어 학생에게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튜브, 페이스북의 활성화로 온라인 의료광고가 점증하는 가운데, 의료기관과 의료인에 도움이 될 만한 의료광고 길라잡이가 나왔다. 박행남 변호사가 이 같은 내용의 ‘판례 중심 의료광고법’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각종 의료광고와 관련해 다수의 판례를 통해 허용되는 광고와 불허되는 광고 등을 제시하고, 불법 광고로 적발되면 어떤 처벌을 받는지 알려준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의료광고에 관한 형사와 민사, 행정 판결을 바탕으로 불법 의료광고 관련 수사, 소송 실무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디지털 수술 가이드 제작부터 임상적용까지 알기 쉽게 설명한 케이스북이 나왔다. 김용서 원장(즐거운치과)이 이 같은 내용의 저서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을 최근 출간했다. 김 원장은 이 책에서 수술 가이드 제작을 위해 필요한 CBCT와 구강스캐너, 마커의 활용, 데이터 정합 등에 관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임상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 가이드를 제작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수술가이드를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과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 무치악 및 다수 치아 결손 케이스, 원바디 임플란트 및 tissue level, external type implant 식립, narrow와 wide implant 식립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Serafin The First 세미나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티에네스의 디지털 투명교정 시스템 세라핀의 오프라인 세미나 ‘Serafin The First’ 전국투어 세미나가 개최된다. 8월 21일 부산을 시작으로 9월 4일 제주, 10월 2일 대구, 10월 23일 광주, 10월 24일 대전에서 열린다. 장원건 원장(치과마일스톤즈)과 박철완 원장(보스턴완치과)이 연자로 나서고 주제는 ‘Serafin System 소개 및 특장점’, ‘Serafin 사용법 및 임상가이드’다. Serafin The First 세미나는 세라핀 교정의 임상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라핀을 소개하고 사용법을 안내하는 등 가이드를 제시한다. 세라핀을 처음 접하는 치과, 개원의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의료기기 2등급인 세라핀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명교정 치료를 위한 치료계획 수립부터 장치 제작 및 배송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세라핀 전문 임상의를 통한 치료계획자문이 가능하다. Serafin The First 세미나는 티에네스 홈페이지 www.tnsmile.kr을 통해 사전등록 할 수 있다. 세라핀은 www.serafinvip.com 가입 후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하 네오)이 7~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상품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스테디셀러인 인상재 상품이 프로모션에 나왔다. ▲Dentkist의 Charmflex ▲스피덴트의 I-Sil Premium ▲B&E Korea의 Chemi-Sil ▲Neosil의 Peak가 대상이다. 15만원 상당의 인상재 구매 시 고급 라텍스 글러브 1박스를 추가 제공한다. 본 프로모션 상품은 더엔몰(www.thenmall.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i700을 포함한 디지털 장비도 있다. i700은 개원가에서 널리 사용 중인 구강스캐너 i50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전 모델 대비 2배 빠른 속도와 가벼워진 무게가 특징이다. 3D 프린터 NeoSpeed 10과 Veltz T7 구매 시 추가로 그래피 레진을 증정한다. 특히 네오의 기존 임플란트 계약 고객은 보유한 임플란트 PKG 차감 방식을 통해 VAROGuide Full set를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VAROGuide Full set는 PreGuide X 100ea, VARO Plan S/W, 노트북 또는 데스크톱, VARO Mill, VAROGuide kit 구성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하 네오)이 자사가 개발한 ACM(Auto Chip Maker)이 안전하고 빠른 자가골 채취가 가능한 제품으로 임상가들 사이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ACM은 피질골을 조각뼈 형태로 채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전용 스타퍼(4mm)로 10초 이내에 1cc의 골 채취가 가능하다. GBR 시술에 필요한 bone을 환자 구강에서 바로 채취할 수 있다. 특히 합성골이나 이종골 사용에 따른 감염우려 및 면역 거부반응을 걱정하는 환자 부담을 없앨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업체에 따르면, 18만 명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한 임상사이트 Dentalxp.com의 디렉터 모리스 살라마 교수를 포함해 크레이그 미츠(Misch Implant Dentistry 구강외과), 홈 레이 왕(Michigan University 치주과) 등이 ACM에 대해 극찬했다. ACM 사용시 필수품인 전용 스타퍼는 투명재질로, Bone이 채취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 채취된 본 이탈을 막아주는 전용 스타퍼는 용수철 형태다. 드릴 내부로 주수가 용이해 고속 드릴링(300RPM) 시에도 Bone Heating을 방지하고 신선한 골 채취가 가능하다. 저속
정부가 공급자단체를 무시한 채 비급여 관련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의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의료계 입장을 수용하지 않을 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다소 공격적인 발언까지 나왔다. 지난 5월 의료 4개 단체가 모여 첫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 데 이어 9일 치협을 비롯한 4개 의료단체가 다시 한번 정부의 비급여 신고 의무화 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원점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 4개 단체 대표가 9일 프레스센터에서 ‘비급여 보고 등 비급여 통제강화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4개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전체 비급여 통제 및 관리 강화정책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원점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비급여 보고제도는 이미 하위법령이 개정된 상태로 현재 세부시행계획안 마련이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를 통해 7월 중 고시 개정(안)을 확정하고 8월 중 공포·시행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비급여 보고제도란 의료기관 장이 비급여 진료 비용(제증명수수료 포함)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을 보건복지부 장